Exploring Culinary Diversity in Las Vegas
동서양 문화 한 그릇에… 튀르키에 레스토랑
베가스에서 만나는 리틀 하바나… 쿠바 레스토랑
오래 전 외국의 한 소수부족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다. 방문하는 우리도, 맞이하는 그들도 모두 어색했던 분위기가 기억난다. 나와 ‘다름’에서 비롯된 그 날의 낯선 분위기를 깬 것은 바로 ‘음식’이었다. 낯선 비주얼 탓에 숟가락을 들기까지 용기가 필요했던 그들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우리를 바라보며 그제야 얼굴에 피어오르던 안도감과 미소를 기억한다.
음식만큼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 좋은 방법도 없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불야성의 도시 라스베가스.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글로벌 도시답게 이 곳은 또한 식도락의 즐거움도 가득하다. 전세계 모든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가까우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이색 음식 두 가지를 소개한다.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하나로 섞이듯 음식 또한 본연의 맛을 지키면서도 베가스만의 느낌으로 재해석된 ‘색다름’을 맛보자!
*Cubanidad Express : 쿠바 레스토랑
1. the 305: 돼지고기 샌드위치, 빵 등을 홈메이드 소스에 곁들여 먹는다.
2. 엠빠나다: 우리나라 군만두처럼 생겼다. 안에 돼지고기, 소고기, 야채를 넣어 만든다.
3. 모호 로스포크: 쿠바식 볶음밥과 함께 먹는 고기요리
지리적으로 미국과 가까이 접해 있지만 쿠바 음식은 그 나라만큼이나 다소 낯선 느낌이다.
서머린과 헨더슨에 위치한 이곳은 쿠바 출신 셰프가 요리하는 쿠바 정통요리 레스토랑이다. 인테리어와 음악까지 쿠바 현지 분위기를 가득 살려 캐주얼한 쿠바의 한 맛집에 온 느낌을 풍긴다. 쿠바 음식은 간이 세지 않고, 재료의 맛을 잘 살려 요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곳의 자부심은 신선한 재료 사용에 있다. 냉동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그 날 만들어 바로 판매하고 빵도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 다른 재료들 역시 신선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쿠바 음식에 자주 등장하는 돼지고기도 냄새 없이 즐길 수 있다. 미국 내에서 쿠바 음식이 가장 유명한 마이애미의 지역번호를 딴 ‘The 305’가 베스트셀러 메뉴다. 돼지고기 샌드위치, 쿠바 빵 등을 홈메이드 소스에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우리나라 군만두처럼 생긴 ‘엠빠나다’, 볶음밥과 함께 먹는 고기요리 ‘모호 로스포크’ 등이 유명하다.
▶주소 : 3585 S Fort Apache Rd #203, Las Vegas, NV 89147(서머린)
10575 S Eastern Ave, Henderson, NV 89052 (헨더슨)
▶홈페이지 : https://cubanidad1885.com/
▶전화 : 702-846-5312 / 725-217-1845
*Nukha Restaurant : 튀르키에 레스토랑
1. 후무스: 입맛을 돋워주는 전채요리
2. 하이디리: 중동식 피클. 입을 개운하게 해준다.
3.4. 튀르키에 파이: 피자처럼 생긴 튀르키에 전통조리법으로 만든 파이. 쫀득한 반죽과 토핑이 잘 어울린다.
튀르키에 음식 하면? ‘케밥, 쫀득한 터키아이스크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세계 3대 미식 국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 튀르키에 요리는 훨씬 다양하다. 지리적 특성과 역사로 인해 독특한 식문화가 발달한 덕분이다. 오묘하게 한식과 비슷한 점도 많다. 실제로 튀르키에를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현지 음식을 먹으며 우리 음식을 떠올린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타운스퀘어에 위치한 이곳은 튀르키에(중동) 요리와 지중해 요리를 현대식으로 해석한 퓨전 레스토랑이다. 중동요리는 특유의 강한 향신료 때문에 접근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 곳은 향신료로 인한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전채요리는 우리의 김치처럼 튀르키에인들이 즐겨찾는 메뉴인 ‘후무스’로 시작해보자. 샐러리나 빵에 찍어먹으면 상큼한 레몬향이 입맛을 돋워준다. 여기에 튀르키에식 피클 ‘하이디리’는 식사 내내 개운함을 더해준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케밥은 이 곳의 인기 메뉴로, 양고기, 연어, 야채, 치킨, 소고기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좀 색다르면서도 안전한 튀르키에 메인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파이류’를 추천한다. 튀르키에식 페이스트리로 모양은 피자처럼 생겼는데, 튀르키에식 정통반죽법에 향긋한 중동 향신료가 더해져 쫄깃하면서도 인상적인 맛이다. 가격도 착해서 여러 개를 시켜 나눠먹는 재미도 좋다. 베가스에서 중동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누카 레스토랑은 평일 오후 4시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은 낮 12시부터 영업한다.
▶주소 : 6689 S Las Vegas Blvd A104, Las Vegas, NV 89119
▶홈페이지 : https://www.nukha.com/
▶전화 : 725-777-6664
글_ 클레어 한(Clare Han)
In a bustling city like Las Vegas, where the lights never dim and tourists flock in from around the globe, the vibrant food scene mirrors the city's lively spirit. A melting pot of cultures, the culinary offerings in Las Vegas serve as a gateway to understanding diverse traditions through the universal language of food.
One such destination is Nukha Restaurant, a gem nestled in Town Square, offering a contemporary fusion of Turkish and Mediterranean cuisine. Beyond the stereotypical kebabs and Turkish ice cream, Nukha tantalizes taste buds with a rich tapestry of flavors inspired by Turkey's culinary heritage. Melding traditional recipes with a modern twist, this eatery beckons patrons to embark on a gastronomic journey. From the zesty Humus to the savory Kebabs, each dish is a testament to the intricate flavors of the Middle East. The signature "pie-ryu," reminiscent of a Turkish pizza, promises a delightful crunch infused with exotic spices.
For those craving a taste of Cuba, Cubanidad Express stands as a beacon of authenticity in Summerlin and Henderson. With a Cuban chef at its helm, this restaurant embodies the essence of Cuban cuisine, highlighting the importance of fresh, locally sourced ingredients. The 305, a crowd favorite paying homage to Miami's culinary legacy, showcases the art of simplicity in Cuban cooking. Savor the delectable Mpanada and Moho Ros Fork, each dish a flavorful ode to Cuban traditions.
In a city where cultures converge, Nukha Restaurant and Cubanidad Express offer a glimpse into the gastronomic wonders of Turkey and Cuba, bridging the gap between the familiar and the unexplored. Embark on a culinary escapade in Las Vegas, where every bite tells a story of heritage and innovation.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