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행복'은 연약한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쁨
- lasvegasknmagazine
- Ap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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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헌당 예배를 올리는 '복된 교회'


“선한 일에 열매 맺게 해 주시옵소서…” 신앙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는 김동현 목사의 칼럼 중 일부분이다. 그가 성도들과 함께 꾸려가는 ‘복된 교회’. 이 이름처럼 이 성전은 ‘복’의 꿈을 이루었다. 창립 19주년을 맞이하는 복된 교회는 특별한 헌당 예배를 드린다. 2012년에 매입한 성전 건물의 페이를 모두 마쳤다. 어려운 일에 함께 동참한 성도들의 기쁨이 남다르다.
2006년 목회자 가족을 비롯한 16명의 신도로 시작한 온누리선교교회는 2010년 동일교회와 통합하면서 ‘복된 교회’로 다시 출발했다. 그리고 2년 후에 지금의 성전 건물을 매입하는 은혜를 누렸다. 하지만 일사천리로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김동현 목사는 “건물을 마련한 후에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이 때 성도들이 나서서 페인트 칠을 하고 손수 예배당을 꾸몄습니다.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어요. 우리를 지탱해 주었던 것은 순수와 본질의 신앙을 잃지 않고 함께 이어갔던 것이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라고 회고했다.
복된 교회는 창립 때부터 변함없는 가치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기준으로 세웠다. 성경 속에 근간을 둔 이 가치는 ‘하나님 없는 이웃 사랑’ ‘이웃 없는 하나님 사랑’은 알맹이가 없는 열매와도 같다는 성찰에서 비롯되었다.
김 목사는 “오늘날 기독교의 위기는 행함 없는 말뿐인 것에 있습니다. 크리스천은 행동하는 신앙인으로 살 때 하나님의 은혜를 이웃과 함께 나누며 온전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형통, 복, 프로그램, 신앙 지식 등에 초점을 맞추다보면 본질에서 떠나는 경우가 많게 되죠.”라고 피력했다.
우연한 기회에 이 교회의 성도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헌당 예배를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는 그들은 “뜻깊은 예배가 풍성해지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은혜로운 찬양을 위해 합창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가 너무 자랑스러워요!”라며 밝게 웃었다.
복된 교회는 교회가 셋방살이하던 어려운 시절을 뒤돌아보며, 남미와 중미,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회들이 재정적인 부담없이 교회 건물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김 목사의 칼럼 중 참 행복에 대한 구절이 있다. “하나님께서 내게 더 나음과 강함을 주셨다는 것은 나보다 더 연약한 자들을 섬기고 사랑해야할 사명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참된 행복은 연약한 사람들과 나눌 때 비로소 내 안에 풍성한 기쁨이 쌓이는 것입니다.”
헌당 예배: 4월27일(일) 오후 4시 / 축하 공연 및 만찬과 친교의 시간
▶주소: 8929 W. Sahara Ave., Las Vegas, NV 89117
▶전화: (702)501-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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